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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근육이 말하는 변화, 작은 어긋남의 신호
얼굴 근육이 말하는 변화, 작은 어긋남의 신호 갑자기 찾아오는 안면마비 ‘초기 3주’가 핵심초기 치료 늦으면 얼굴 비대칭·연합운동 등 후유증 위험신경 손상 정도 정확히 진단 후 맞춤 치료 필요 갑자기 한쪽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면 ‘말초성 안면마비’를 의심해야 한다.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해 치료를 미루기 쉽지만, 안면마비는 발병 직후 신경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가능한 한 빨리 신경 손상 정도를 정확히 확인하고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발병 후 3주는 회복을 돕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김정현 교수와 함께 안면마비의 초기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대표적 안면마비 ‘벨마비’ 환자 5년 새 7% 증가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에 문제가 생겨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질환은 ‘벨마비’로,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성 염증 등이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벨마비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벨마비(G51.0)로 진료받은 환자는 5만5,181명에 달했다. 환자 수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20년 5만1,511명과 비교하면 5년 새 약 7.1% 늘었다. 눈 안 감기고 입 돌아간다면? 안면마비 대표 신호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 얼굴 근육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다. 눈썹이 처지거나 이마에 주름이 잘 잡히지 않고,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다.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입 밖으로 흘리기도 한다. 얼굴의 감각 이상이나 눈물 분비 변화, 청각 과민, 미각 이상, 귀 주변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은 발병 후 1~2일 동안 빠르게 심해질 수 있으며,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수일간 진행되기도 한다. 초기 신경 손상 심할수록 후유증 위험안면마비는 신경 손상이 멈추고 회복이 시작되면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 하지만 초기 신경 손상이 심할수록 충분히 회복되지 않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커진다. 얼굴 비대칭이나 얼굴 근육이 뻣뻣해지는 구축이 나타날 수 있으며, 눈을 감을 때 입이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의도하지 않은 얼굴 근육이 동시에 움직이는 ‘연합운동’도 대표적인 후유증이다. 따라서 발병 초기 신경 손상을 줄이고 회복을 돕는 치료가 중요하다.김정현 교수는 “안면마비는 초기 신경 손상 정도가 향후 회복과 후유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발병 후 3주는 신경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집중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근전도 검사로 신경 손상 확인 후 치료 계획안면마비는 환자마다 신경 손상 정도가 달라 정확한 평가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초기에는 근전도 검사 등을 통해 안면신경의 손상 정도와 예후를 평가하고,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시행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는 한방병원과 의대병원이 협진해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고 중증도에 따른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입원 집중 치료를 시행하며 침, 전기침, 봉독약침, 뜸, 한약 등 한방 집중 치료를 통해 신경 기능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돕는다. 김정현 교수는“안면마비는 단순히 얼굴 모양의 문제가 아니라 눈을 감거나 음식을 먹고 말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갑자기 한쪽 얼굴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났다면 기다려 보기보다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면마비, 이것만 기억하세요① 증상 나타나면 바로 진료받기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치료를 미루지 않는다.② 발병 초기 3주 치료에 집중하기초기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의료진의 치료 계획에 따라 꾸준히 치료한다.③ 증상 좋아져도 임의로 치료 중단하지 않기신경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를 이어간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침구과. 김정현 교수
상처받지 않는 힘보다, 다시 변하는 힘
상처받지 않는 힘보다, 다시 변하는 힘 회복탄력성을 위해 반취약성을 키워보세요. 반취약성(Antifragility)은 니콜라스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정의한 개념으로, <블랙스완>의 저자입니다. 'Anti(반대)'와 'Fragile(취약한)'의 합성어로, 취약에 약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반취약성은 역경을 단순히 견뎌내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관점으로 도전하고 역경을 성장의 촉진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하버드 메디컬 스쿨(Harvard Medical School)에서는 대표적인 예로 네이비씰(Navy SEALs)을 언급합니다.  네이비 씰의 특징- 차분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열린 사고- 주저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는 결단력-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연결되는 힘- 솔직하고 바른 태도- 스스로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낙관적인 태도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 따르면, 네이비 씰 대원들의 전두엽 영역인 섭염의 활성도가 다른 양상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Antifragility and Growth Through Adversity: A Scoping Review ; 역경을 통한 회복력과 성장: 범위 검토>에 따르면, 반취약성은 역경을 경험하면서 이전보다 더 유연한 상태로 변화하는 것에 가깝다고 말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반취약성이 정신건강, 수행능력,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치는지 탐구합니다. 즉, 스트레스 요인을 무조건 피하기보다 경험에 적절히 활용하고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용할 수 있습니다. 
떠나지 못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당신에게
떠나지 못하지만 휴식이 필요한 당신에게스테이케이션(Staycation) 도심 속 휴식은 '스테이케이션'으로 표현하기에 적합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케이션은 'Stay'와 'Vacation'의 합성어입니다. 워케이션(Workation)처럼, 일과 휴식이 같이 공존하는 상태는 아닙니다. 스케이션은 2008년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미국인의 변화된 휴가 방식을 설명하며 등장했습니다. 단순히 도시에서만 휴식을 즐기는 형태가 아닌, 축적된 업무와 여러가지 상황으로 휴식을 떠나지는 못하지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새롭게 충전하는 휴가 방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별히 주요 연구 <Inducing wellbeing through staycation programs in the midst of the COVID-19 crisis ;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스테이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웰빙을 증진시키다>을 통해 웰빙 프로그램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케이션은 거주지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지역 활동을 중심으로 하며, 이동 거리가 짧고 보다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따라서 스테이케이션은 짧은 기간 동안 거주지와 가까운 곳을 방문하는 국내 관광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마카오 정부의 스케이션 프로그램 마카오 정부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스케이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관광을 통한 휴식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고자 했습니다.  국내 여행처럼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조금을 지원지역의 문화유산·전통 명소를 둘러보는 커뮤니티 투어호텔·리조트에서 즐기는 레저 투어미식 체험리조트의 수영장·어드벤처 시설공연장 백스테이지 투어인터랙티브 아트 공간 체험헬리콥터 투어 같은 특별 체험14만 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항상 멀리는 못 가더라도 내 생활 반경 안에서 휴식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행에 대한 정의가 조금 달라져도 우리는 다양한 휴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CWO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CWO는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CWO, 바로 ‘최고 웰니스 책임자(Chief Wellness Owner)’의 약자이다.‘최고 웰빙 책임자(CWBO, Chief Well-being Officer)’라고도 불린다. C-레벨(C-Suite)에 속한다.  기업들은 CWO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딜로이트(Deloitte)딜로이트는 젠 피셔(Jen Fisher)를 CWO로 임명했다. 젠 피셔는 몸소 겪은 암 투병을 바탕으로 ‘직장 문화를 바꾸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는 딜로이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23년간 근무한 워커홀릭이었다. 딜로이트는 그녀에게 “임직원을 위한 웰빙 비즈니스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라”고 제시한다. 이는 조직의 성과에 웰빙이 깊이 관여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CWO는 단순히 임직원들의 건강만을 계획하는 직책이 아니다. 이들은 조직 전체를 건강 친화적 중심의 전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직 문화를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다.  그들의 역할- 정서적 건강심리상담, 회복탄력성 교육, 번아웃 완화, 불안 완화 등 프로그램 운영 - 신체적 건강사내 체육관, 영양 관리, 신체 활동 등을 장려하는 환경 - 재정적 건강은퇴 설계, 금융 문해력, 부채 관리 등 교육을 제공  도입 이유- 생산성직원의 건강 돌봄을 통해 결근율 완화, 업무 몰입도, 기업의 효율적 생산성을 관리 및 개선 - 지속 가능한 성장기업의 예산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웰니스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불만과 도움을 구별한다. 미국의사협회(AMA)에 따르면, 도움을 구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낙인 효과를 줄인다고 합니다. 
[특집 칼럼] 인간은 왜 늙는 것을 두려워할까?
 인간은 왜 늙는 것을 두려워할까? Prologue- 르네상스 미술에서 진화생물학, 그리고 현대 피부과학까지 -  Scene 1.작품에서 뷰티까지 16세기 독일의 화가 한스 발둥 그린(Hans Baldung Grien)의 대표작인 『세 여인의 나이와 죽음(The Three Ages of Woman and Death)』에는 어린아이와 젊은 여성, 노인이 한 화면에 등장하고, 그 곁에는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이 서 있습니다.현대의 시선으로 보면 다소 섬뜩한 그림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은 이러한 작품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늙고 결국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새기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대 서양미술 작품의 주요 테마 중 하나인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을 기억하라)의 정신입니다.흥미로운 것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인간은 여전히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거에는 화가들이 그림을 통해 시간의 유한함을 이야기했다면, 현대인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리프팅 시술을 받고, 보톡스와 필러를 통해 조금이라도 젊음을 오래 유지하려 합니다. 시대도, 방법도 달라졌지만 시간의 흐름을 의식하는 인간의 마음만큼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Hans Baldung Grien, The Ages of Woman and Death, 1541–1544, oil on panel, 151 × 61 cm, Museo Nacional del Prado, Madrid. 피부과 진료실에서도 가장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있습니다."원장님, 늙어 보이기 싫어요."주름이 하나 생기고, 피부 탄력이 조금 떨어지고, 턱선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는 불안을 느낍니다. 그런데 정말 인간은 외모가 변해서 늙음을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보다 훨씬 오래된 이유가 있는 걸까요? Scene 2.진화는 '오래 사는 인간'이 아니라 '번식에 성공하는 인간'을 선택했다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 개체의 행복이 아닙니다.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것입니다.자연선택은 오래 사는 개체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번식에 성공하는 개체를 선택해 왔습니다. 젊은 개체는 생식 능력이 높고, 사냥이나 채집 능력이 뛰어나며,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가능성도 높았습니다.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근력과 체력은 감소하고 질병에 취약해졌으며, 번식 성공률 역시 낮아졌습니다.수십만 년 동안 이러한 환경이 반복되면서 우리의 뇌는 자연스럽게 '젊음은 생존과 번식에 유리하고, 노화는 생존 가능성이 감소하는 신호'라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오늘날 평균수명은 80세를 훌쩍 넘었지만 우리의 뇌는 여전히 원시 환경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상당 부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거울 속 작은 주름 하나에도 예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흥미롭게도 우리 몸 자체도 영원히 유지되도록 설계되어 있지는 않습니다.진화생물학에는 '일회용 신체 이론(Disposable Soma Theory)'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생명체가 제한된 에너지를 '생존(신체 유지 및 DNA 복구)'과 '번식(생식세포 생산)' 중 번식에 우선 할당하기 때문에 신체가 노화한다는 진화생물학적 가설입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신체(체세포)는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전달하기 위한 1회용 운반체에 불과합니다. DNA 손상과 단백질 변성, 세포 노화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축적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즉, 노화는 자연이 실패해서 생긴 현상이 아니라, 제한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선택한 생물학적 결과인 것입니다. Scene 3.인간은 '늙음'보다 '죽음'을 두려워한다 심리학은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인간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동물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은 언젠가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름 하나, 흰머리 하나는 단순한 피부 변화가 아닙니다. 무의식에서는 '시간이 흐르고 있다', '나 역시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하는 신호가 됩니다.심리학의 공포관리이론(Terror Management Theory)은 이러한 현상을 설명합니다. 인간은 죽음을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는 것들에 더욱 집착하게 됩니다. 사회적 성공, 경제력, 명예, 가족, 그리고 외모 역시 이러한 심리적 기제의 영향을 받습니다. 젊음을 유지하려는 욕구는 단순한 허영심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불안을 조금이라도 완화하려는 매우 인간적인 반응일 수도 있습니다.또 하나 흥미로운 사실은 인간은 절대적인 나이보다 변화 자체를 훨씬 민감하게 인식한다는 점입니다. 50세라는 숫자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예전 사진과 현재 사진을 비교하며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불안을 느낍니다. 그래서 남들은 잘 모르는 작은 주름 하나도 본인에게는 훨씬 크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Scene 4.노화는 피부가 아니라 얼굴 전체에서 일어나는 변화다 그렇다면 인간은 노화를 그저 받아들이기만 했을까요?그렇지는 않습니다.인간은 오래전부터 노화를 늦추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왔습니다. 과거에는 화장과 의복, 예술을 통해 젊음을 표현했다면, 현대에는 의학과 공학의 발전을 통해 실제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거나 외형적인 변화를 개선하려는 시대가 되었습니다.우선 노화가 얼굴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노화를 단순히 주름이 생기는 현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노화는 훨씬 입체적입니다.시간이 지나면서 진피에서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고 피부는 탄력을 잃습니다. 피부를 지탱하는 결합조직은 점차 느슨해지고, 얼굴의 지방은 모든 부위에서 동일하게 변하지 않습니다. 관자와 앞광대는 볼륨이 감소하는 반면, 심부볼(deep medial cheek fat)이나 턱선 주변 지방은 중력과 인대의 이완으로 아래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그 결과 팔자주름은 깊어지고, 턱선은 흐려지며, 이른바 '불독살'이라 불리는 하안면 처짐이 나타납니다. 즉, 노화는 피부만의 문제가 아니라 피부, 지방, 인대, 그리고 SMAS(Superficial Musculoaponeurotic System)까지 여러 층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3차원적인 구조 변화입니다. Scene 5.피부 노화를 이겨내기 위한 인간의 노력 이러한 노화의 원리를 이해하면서 등장한 기술이 바로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와 고주파(Radiofrequency, RF)입니다. HIFU는 수천 개의 초음파를 하나의 작은 초점에 모으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마치 돋보기가 햇빛을 한 점에 집중시켜 종이를 태우는 것처럼,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속 특정 깊이에만 집중시켜 순간적으로 약 60~70℃의 미세한 열응고점을 형성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세한 열응고점은 조직의 즉각적인 수축을 유도하고, 이후 수개월에 걸쳐 상처 치유 반응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콜라겐 형성과 조직 재배열(remodeling)이 진행됩니다. 특히 피부보다 깊은 SMAS층까지 선택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HIFU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반면 RF는 초음파가 아니라 고주파 전류를 이용합니다. 우리 몸의 조직은 전류가 흐를 때 일정한 전기저항을 가지는데, 이 저항에 의해 발생하는 열(Joule heating)을 이용하는 것이 RF의 기본 원리입니다.발생한 열은 진피와 피하지방층에 비교적 균일하게 전달되며, 변성된 콜라겐 섬유를 수축시키는 동시에 섬유아세포(fibroblast)를 활성화하여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합니다. 최근에는 피부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냉각 기술이 발전했고,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해 원하는 깊이에 직접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까지 개발되면서 효과와 안전성은 더욱 향상되고 있습니다.HIFU와 RF는 사용하는 물리적 에너지는 서로 다르지만 목표는 같습니다.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얼굴의 구조를 보다 생리학적으로 회복시키는 것.즉, 얼굴을 억지로 당겨 젊어 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노화로 약해진 조직이 스스로 재구성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물론 이러한 시술이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노화는 인간이 가진 가장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과정이며, 이를 완전히 멈추는 기술은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피부과학은 노화를 거스르려 하기보다,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각 개인이 가진 고유한 얼굴의 구조와 균형을 보다 오래 유지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Scene 6. 자신다움의 결 500년 전 화가들은 그림 속에 해골을 그려 넣으며 인간의 유한함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초음파와 전자기학, 생체공학을 이용해 노화의 속도를 늦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인간이 시간을 의식하는 마음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피부과의 역할은 시간을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다만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노화를 조금 더 건강하고, 조금 더 자연스럽고, 조금 더 자신답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Ending어쩌면 인간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영원한 젊음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나다움'을 지켜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신 덕분에 세상이 밝다 - 세계 자살예방의 날
당신 덕분에 세상이 밝다9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 단 하나의 소망, 당신 때문에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 세상은 당신이었기에 살아낼 수 있었다. 그러니 지금 여기, 이 순간에도 당신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자살율 1위로 하루 평균 40명이 영원한 이별을 선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년층 10대에서 30대, 사망 원인은 자살로 인한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제는 개인, 공동체, 국가 차원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시대에, 특별히 노인 자살에 대한 현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노인 자살 예방을 위해 신경써야 할 것주요 발달은 <A systematic review of psychosocial protective factors against suicide and suicidality among older adults>에 따르면, 다음과 같이 노인 시기 영혼적 이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 통제감(perceived control)- 웰빙과 삶의 질(well-being and quality of life)- 삶의 만족도(life satisfaction) - 삶의 목적(purpose-in-life) - 회복탄력성(resilience) - 대처능력(coping)- 종교성(religiosity)- 희망(hope)- 자기조절(self-regulation) - 소속감(sense of belonging)- 존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인식(mattering)- 긍정적인 관계(positive relationship)- 사회적 지지(social support)- 사회적 연결성(social connectedness)- 사회적 참여(social participation) 삶의 목적, 회복탄력성, 긍정적인 관계는 자살사고 및 행동을 감소시키는 데 강한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정리합니다. 삶의 목적을 통해 생애 전체에서 추구하는 목적을 정기적으로 살펴봅니다. 회복탄력성을 통해 스트레스, 좌절, 고난 등을 재해석 할 수 있는 힘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내면의 힘을 키워야 합니다. 작은 공동체, 종교 등을 통해 긍정적인 관계를 경험하는 일을 멈추지 않습니다. 노인에게는 지속적인 일을 통한 경제적 활동, 신체적 고통을 예방,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실천이 중요합니다. 지금 나의 노후, 사랑하는 가족들의 노후는 어떻게 준비되어 있나요? 
사운드, 청각적 정보가 뇌에 주는 물결
사운드, 청각적 정보가 뇌에 주는 물결 청각적 정보 – 감정 유도와 일치 음악은 감정을 유도하고 분위기를 만들고 청각으로 흘러들어와 뇌에 신호를 보낸다. 즉, 전인적인 의사소통적 역할을 한다. 지각, 느낌, 행동을 결정하는데 문을 여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에서는 시청각적 음악 연주(audiovisual music performances)를 통해 감정을 유발하고 뇌가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여준다. <The music of your emotions: neural substrates involved in detection of emotional correspondence between auditory and visual music actions>에 따르면, 음악은 청각적 소리로 몸과 마음의 움직임을 전달하는 정보이며, 뇌는 이를 통합하고 비교하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자세한 실험을 위해 자기공명영상(fMRI)를 사용했다.  실험 1)실험 1에서는 시청각 정보(음악가의 움직임과 음악), 시각 정보(음악가의 움직임만), 청각적 감정 정보(음악만)에 반응하는 뇌 영역을 확인함.실험 2) 실험 1에서 확인된 영역 가운데 일부가 감정적으로 불일치하는 연주와 감정적으로 일치하는 연주에 대해 서로 다른 활성화를 보이는지를 분석. 실험 결과섬엽(insula)​과 왼쪽 시상(left thalamus)​은 시각적·청각적·시청각적 감정 정보에 일관되게 반응했으며, 감정적으로 일치하는 자극보다 불일치하는 자극에서 더 높은 활성화를 보였다.반면 오른쪽 시상(right thalamus)​은 시청각적 감정 자극에 반응했지만, 감정적으로 일치하는 자극과 불일치하는 자극 사이에서는 유사한 수준의 활성화를 보였다.이러한 결과는 섬엽과 왼쪽 시상이 음악 연주에서 청각 정보와 시각 정보 사이의 감정적 일치를 감지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면 오른쪽 시상은 이와는 다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시상은 음악의 소리와 연주자의 움직임에서 들어오는 감정 정보를 하나로 융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섬엽의 역할 : 뇌섬엽(Insula)은 신체와 정서를 잇는 가교 역할로, 대뇌 반구의 가쪽 고랑(외측구) 깊은 곳에 있다. *왼쪽 시상 : 몸의 오른쪽감각·운동 신호를 중계하고 언어 및 계산 기능을 조절한다. *오른쪽 시상 : 뇌의 우측 시상(Right Thalamus)을 뜻하고, 공간 인지 및 감정 기능을 조절한다.  
데이터는 건강한 선택을 유도한다
데이터는 건강한 선택을 유도한다 연구 <체중 증가를 예방하고 식단을 개선하기 위한 자동화된 행동 기반 직장 개입 ; Automated Behavioral Workplace Intervention to Prevent Weight Gain and Improve Diet> 을 분석했다.  - 실험 대상총 602명의 병원 직원이 기초 자료 수집을 완료하고 무작위 배정되었다.평균 연령은 43.6세였으며, 478명(79.4%)이 여성이었다. 기초 평균 BMI는 28.3, HEI-15 점수는 60.4​였다.총 503명(83.6%)은 체중 감량을 목표로 했으며, 99명(16.4%)은 체중 유지를 목표로 했다. 299명은 개입군, 303명은 대조군으로 배정되었다. - 연구 질문직장 구내식당의 식품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과 행동 유도(nudge)를 제공하는 자동화된 개입이 체중 증가를 예방하고 식이 선택을 개선할 수 있는가? - 주요 결과한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6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1년간의 자동화된 개입은 체중 증가를 예방하지 못했다. 그러나 개입군은 1년의 개입 기간 동안 건강한 구내식당 식품 구매를 유의하게 늘렸으며, 이러한 변화는 이후 1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도 유지되었다. - 의미이 연구 결과는 직장 내 식품 구매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화된 행동 개입이 2년에 걸쳐 직원들의 식품 선택을 개선할 수 있지만, 이러한 식이 변화만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동화된 개입(automated behavioral intervention)사람을 직접 만나 교육하거나 상담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자동으로 건강 행동을 유도하는 것.예)월요일: 샐러드 🟢 + 치킨 🟢 + 감자튀김 🔴화요일: 과일 🟢 + 머핀 🔴이런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이 자동으로지난주보다 녹색 식품을 더 많이 선택했어요.이번 주에는 이런 음식을 선택해보세요.개인의 칼로리 목표는 얼마인지운동이나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팁건강한 레시피등을 개인별로 자동 생성해서 이메일로 보내는 것 건강한 선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한다. 무엇을 먹을지, 얼마나 움직일지, 어떤 생활습관을 유지할지. 하지만 건강한 선택은 언제나 개인의 의지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놓인 환경과 그 환경이 제공하는 정보, 그리고 작은 행동의 유도가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ChooseWell 365 연구는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미국 보스턴의 한 병원 직원 602명을 대상으로, 직장 구내식당의 식품 구매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개입을 실시했다.구내식당의 음식에는 신호등처럼 녹색·노란색·빨간색 라벨이 붙어 있었다.녹색은 건강한 선택, 노란색은 상대적으로 덜 건강한 선택, 빨간색은 건강하지 않은 선택을 의미했다. 개입군에게는 시스템이 직원의 실제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 2회 개인 맞춤형 이메일을 보냈다. 지난주 무엇을 먹었는지 보여주고, 남은 칼로리와 건강한 식습관, 신체활동에 관한 팁과 레시피를 제공했다. 매월에는 자신의 식품 선택을 다른 직원들과 비교해 보여주고, 건강한 선택을 늘리면 금전적 보상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개인의 설문조사와 건강 정보, 실제 식품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스템이 각 사람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자동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는 흥미로웠다.1년간의 개입 기간 동안 개입군은 대조군보다 녹색 식품 구매를 7.3% 늘리고, 빨간색 식품 구매를 3.9% 줄였다. 하루에 구입하는 칼로리도 약 49.5kcal 더 감소했다.더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변화가 개입이 끝난 뒤에도 일부 유지되었다는 것이다. 24개월 후에도 녹색 식품 구매는 4.8% 높았고, 빨간색 식품 구매는 3.1% 낮았다.하지만 여기에는 중요한 반전이 있다.식품 선택은 달라졌지만 체중은 유의하게 달라지지 않았다.12개월과 24개월 모두 개입군과 대조군 사이의 체중 변화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 연구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하다. 사람의 행동은 환경과 데이터, 작은 넛지(nudge)를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하나의 행동 변화가 곧바로 체중이나 건강 전체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웰니스의 핵심은 어쩌면 사람에게 더 강한 의지를 요구하는 데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환경을 바꾸고, 개인에게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한 선택을 조금 더 쉽게 만드는 것.건강한 삶은 의지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선택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환경에서 시작될 수 있다.      
호주 캠페인으로 보는 좋은 예술과 좋은 정신건강
호주 캠페인으로 보는 좋은 예술과 좋은 정신건강호주 <Good Arts, Good Mental Health®(GAGMH)> 캠페인은 2024년 8월부터 9월까지 4주간 진행된 사례로, 18~65세의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정신건강을 위해 어느정도 예술의 활동량(arts-mental health dose)이 필요할까요?일반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2시간 이상 여가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그보다 적게 참여하는 경우보다 더 나은 정신적 웰빙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예술·정신건강 증진이 인구집단 차원에서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상표 등록 예술·정신건강 증진 미디어 캠페인인 Good Arts, Good Mental Health®(GAGMH)를 진행하였습니다.연구에서 말하는 '여가 예술 활동(recreational arts engagement)'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예술에 참여하는 다양한 방식을 포괄하는 '우산 개념(umbrella term)'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어 음악 듣기, 책 읽기, 색칠하기, 사진 촬영, 바느질, 콘서트나 축제에 가기, 미술 수업에 참여하기 등 매우 다양한 활동이 포함됩니다.  캠페인 선언문"예술을 잘하지 않아도 예술은 당신에게 좋을 수 있습니다.당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예술을 하세요. 일주일에 2시간을 시도해보세요.당신의 정신건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Good Arts, Good Mental Health." 캠페인의 인지도를 위해 다음의 질문을 진행했습니다.  인지도 측정을 위한 질문"정신건강을 위해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것과 관련된 건강 메시지를 본 적이 있거나 들은 기억이 있습니까?"이해도 질문 "Good Arts, Good Mental Health®라는 메시지가 무엇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십니까?"이 선언문는 누구나 작은 문턱으로 예술을 향유하고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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